고바위....언덕.... 옥수동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모습...
말그대로 동산 중턱에 만든 동네...
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길은 내내 오르막길...
친구집을 갈때도 내내 오르막길..
그리그리 오르다보면.. 어느샌가 매봉산 약수터....
생각해보니... 서울살면서 그리 산길을 올라야 할 일이...
옥수동을 떠나오면서 부터는 생기지 않았다...
흙이 없는곳... 서울....
흙을 만져보지 못한 친구들이...과연 자연을 이해할 수 있을까?
언덕을 올라보지 못한 친구들이...과연 자연과 친해질 수 있을까?
사람과 부딫낌을 느껴보지 못한 친구들이...과연 사랑을 할 수 있을까?
이제 저와 함께 언덕을 올라가실 준비가 되셨나요?
예전 내가 살던곳의 종착역
저놈의 계단이 그렇게 꼴보기가 싫었었는데...
재미있던게... 연탄때는 시절..겨울이 오면
저곳은 그야말로 빙판길
그런날 새벽이면 어김없이 집집마다
다탄 연탄을 말그대로 투하하기 시작한다
그리곤 또 눈이 쌓이고
또 그위로 연탄을 뿌리고
...
이렇게 한달여가 지나면 저 곳의 고저는 최소 3센티 이상은 높아진다
더 가관인건...봄이 올 무렵.. 날씨가 따뜻해지면..
그간 쌓였던 눈이 녹고..물이 되면서..
저곳은
잿물의 홍수가 되었다
늦겨울의 훈훈한 햇살아래서
질척되는 잿물의 늪을 보면서
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었던 어린 시절이
.
.
.
.
마냥 그립기만 하다
눈시울이 붉어지도록
말그대로 동산 중턱에 만든 동네...
학교에서 집까지 가는 길은 내내 오르막길...
친구집을 갈때도 내내 오르막길..
그리그리 오르다보면.. 어느샌가 매봉산 약수터....
생각해보니... 서울살면서 그리 산길을 올라야 할 일이...
옥수동을 떠나오면서 부터는 생기지 않았다...
흙이 없는곳... 서울....
흙을 만져보지 못한 친구들이...과연 자연을 이해할 수 있을까?
언덕을 올라보지 못한 친구들이...과연 자연과 친해질 수 있을까?
사람과 부딫낌을 느껴보지 못한 친구들이...과연 사랑을 할 수 있을까?
이제 저와 함께 언덕을 올라가실 준비가 되셨나요?
금호역에서 옥수동으로 진입하는 고바위,
옥수동은 옥수역에 서부터서도, 금호역에서부터서도
결코 쉽게 길을 내주지 않았다
우리집도 구비구비 올라가야 하나..친구녀석에게 가기위해선 저 구비를 또...
10여분간 올라가야 했다
옥수동의 골목길은 결코 차가 2대 지날 수 있는 공간이 없다
그래서 집앞에 차를 대기 전에 이곳과 같은 고바위에서 차를 돌려 후진으로 들어가야 했다
옥수동에서 주차가능한 사람은 서울을 모든곳에서 주차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
예전 내가 살던곳의 종착역
저놈의 계단이 그렇게 꼴보기가 싫었었는데...
재미있던게... 연탄때는 시절..겨울이 오면
저곳은 그야말로 빙판길
그런날 새벽이면 어김없이 집집마다
다탄 연탄을 말그대로 투하하기 시작한다
그리곤 또 눈이 쌓이고
또 그위로 연탄을 뿌리고
...
이렇게 한달여가 지나면 저 곳의 고저는 최소 3센티 이상은 높아진다
더 가관인건...봄이 올 무렵.. 날씨가 따뜻해지면..
그간 쌓였던 눈이 녹고..물이 되면서..
저곳은
잿물의 홍수가 되었다
늦겨울의 훈훈한 햇살아래서
질척되는 잿물의 늪을 보면서
봄이 오고 있음을 느꼈었던 어린 시절이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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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
마냥 그립기만 하다
눈시울이 붉어지도록